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 제보팀장을 운영 중인 더에이아이미디어는 2월 3일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편집자주]
NZSI INDEX는 왜곡된 시장 정보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를 위한 공정하고 실질적인 투자 기준을 제시합니다. NZSI INDEX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 지수변경 : 1,000을 기준으로 종목 기여도 동일 반영
★ 기 준 가 : 2024. 12. 20 / 1차 개편 : 2025. 04. 01
★ 평가기준 : 20개 종목 X 5개 항목 (건전성, 안전성, 성장성, 위험도, 기대값) X 10등급 (A3 ~ D)
2026년 2월 3일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처럼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4% 상승한 5,288.08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4.19% 오른 1,144.33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약 30조 원, 코스닥 약 14조 7천억 원이었으며, 시가총액은 코스피 4,354조 3천억 원, 코스닥 616조 1천억 원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체 규모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 하루 만에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며, 시장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같은 날 해외 증시는 국내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4% 하락한 49,240.99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 내린 23,255.1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시장은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과 금리 경로에 대한 재해석이 맞물리며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 전반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 머무르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 유독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NZSI INDEX는 이날 1.41% 상승한 1,556.83포인트로 상승 전환했다. 한국 대표 4개 종목의 누적 상승률은 74.20%(배당 포함 77.90%), 글로벌 대표 16개 종목은 49.62%(배당 포함 52.99%)로 집계됐다. 양측 모두 누적 기준으로는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국 대표 종목의 성과가 다시 빠르게 확대되며 격차가 벌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는 국내 시장이 여전히 강한 기대와 유동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만큼 조정 시 충격도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폭등락과 투자 심리의 변화
최근 국내 증시의 움직임은 점진적인 상승과 하락의 흐름이라기보다, 마치 하나의 종목이 급격히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에 가깝다. 하루 사이에 5% 이상 하락했다가, 다음 날 다시 6% 이상 상승하는 장세는 통상적인 지수 움직임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는 개별 기업의 가치 변화라기보다, 시장 전체가 심리에 의해 일시에 쏠리고 풀리는 구조에 더 가깝다. 기대가 과도하게 집중되면 상승폭은 커지고, 불안이 번지면 하락 역시 과격해진다.
이러한 급등락 장세는 단기적으로는 강한 수익 경험을 제공한다. 하루 이틀 만에 큰 폭의 수익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과도한 확신을 갖기 쉽다. 문제는 이 경험이 반복되면서 투자 행태 자체를 바꾼다는 점이다. 점진적인 수익보다 큰 변동을 선호하게 되고, 기다림과 분석보다는 즉각적인 가격 움직임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투자 성향이 이동한다.
대세 상승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조정 국면이 도래할 경우, 이러한 심리는 더욱 위험한 방향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현물 시장에서의 변동성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이 파생상품, 레버리지 ETF, 인버스 상품, 담보 및 신용 대출 등 변동폭이 큰 시장으로 이동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는 점차 구조적인 분석이 아닌, 방향성에 베팅하는 도박적 성격을 띠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시장이 장기적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도박적 투자는 단기 방향성이 맞을 경우 큰 수익을 제공하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손실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특히 박스권이나 방향성이 불분명한 장세에서는 수차례의 작은 손실이 누적되며, 자산 전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시장일수록 이러한 구조적 손실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현재 국내 증시의 폭등락은 시장이 여전히 과열 국면의 잔상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상승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승의 방식이다. 완만한 상승은 기업 실적과 경제 흐름이 뒷받침될 시간을 제공하지만, 급등은 언제나 급락의 가능성을 동시에 키운다. 하루 만에 형성된 수익은 하루 만에 사라질 수 있으며, 이 경험이 반복될수록 투자자는 점점 더 큰 자극을 찾게 된다.
주식시장은 본질적으로 기업 가치와 경제 흐름을 반영하는 장기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장세에서는 그 본질이 흐려지고, 가격 변동 자체가 목적이 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시장 전체의 건전성을 해칠 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도 장기적인 손실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2026년 2월 초 국내 증시가 보여준 급락과 급등은 단순한 변동성이 아니라, 시장 심리가 어디까지 치우쳐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 지금과 같은 폭등락을 정상적인 상승 과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향후 조정 국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를 스스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빠른 수익의 기억이 결국 더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번 상승은 축복이 아니라 경고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에이아이미디어는 언론 통합 플랫폼이자 인터넷신문사인 제보팀장과 라이브뉴스를 통해 NZSI INDEX 기반 시황 보고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