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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국제 유전체 정보 활용…젖소 보증씨수소 선발 

농진청, 젖소 ‘국제유전체유전능력평가’결과 활용으로 신뢰도 향상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 젖소 유전능력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유전체 정보를 반영해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고, 결과를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의 능력이 자손에게 전달되는 유전능력은 씨가축(종축)을 선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지금까지 한우나 젖소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은 혈통과 능력검정(표현형) 성적을 이용해 평가했지만, 2018년부터 한우 씨수소를 평가할 때는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젖소의 경우 국내 암소 사육규모와 씨수소 검정규모가 너무 적어 외국의 참조집단을 활용하지 않으면 유전체 평가 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2021년 상반기 젖소 보증씨수소 선발부터 젖소 국제유전평가기구인 인터불에서 제공한 ‘젖소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평가(IG-HOL)’ 결과를 활용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인터불에서 운영하는 ‘젖소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시험과정에 이스라엘, 아일랜드, 슬로베니아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혈통과 능력검정 성적에 유전체 정보를 추가해 분석한 결과, 국내산 젖소 보증씨수소 우유 생산량 평가결과에 대한 평균 신뢰도는 70.7%에서 77.6%로 7%p 향상됐다. 능력검정(표현형) 성적이 없는 어린 씨수소의 경우에는 28.6%에서 54.6%로 2배 가까이 신뢰도가 높아졌다.

 

국내산 젖소 보증씨수소 평가 결과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 ‘축산농장 종합지원 시스템(똑똑한 농장 축사로)’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반영해 국내산 젖소 씨수소를 선발하고, 농가 암소 선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서민석 소장은 “그동안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능력은 꾸준히 향상돼 왔다. 앞으로 유전능력이 더 뛰어난 보증씨수소가 선발되어 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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