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7.4℃
  • 흐림서울 4.4℃
  • 흐림대전 8.7℃
  • 흐림대구 6.6℃
  • 흐림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9.2℃
  • 흐림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9.5℃
  • 맑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4.5℃
  • 흐림보은 5.4℃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많음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껄끄러운 까락문제 해결…사료용 청보리 ‘유진’ 보급 시작

농진청, 까락 퇴화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소가 잘 먹어


까락이 퇴화된 삼차망으로 가축의 기호성을 높이고 조사료 수량은 많은 담근먹이 품질이 우수한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이 본격 보급이 시작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까락이 퇴화되어 부드러운 소가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을 이달부터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진’ 품종은 거친 일반망에 비해 까락이 퇴화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소가 잘 먹는다.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도 많은게 특징. 초장은 99cm이며, 건물수량은 단위 면적당(ha) 12톤으로 기존에 육성한 삼차망 ‘유연’보다 5% 많다. 조단백질 함량은 10.6%이다. 소화가 되는 영양소 총량(TDN4))은 69.1%로 ‘유연’ 보리에 비해 높으며, 젖산 함량은 높고 초산과 낙산이 적어 사일리지 품질도 좋다.


또한 ‘유연’보다 추위에 강하며, 재배 적응지역은 1월 최저 평균기온 -8℃ 이상으로 중북부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재배 시 질소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고 물 빠짐이 나쁜 곳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점호 작물육종과장은 “청보리는 알곡은 물론, 잎과 줄기까지 먹을 수 있어 수입 조사료와 배합사료의 대체 효과가 크다”고 말하고 “이번 ‘유진’의 보급으로 사료 재배 농가는 조사료 수량을 늘리고, 축산 농가는 영양가 높은 조사료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급되는 청보리는 ‘영양’, ‘우호’ 2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유진’ 품종을 통상실시하고 이달 중 종자를 공급한다. 종자 구입을 원하는 농가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전화(063-919-1615)해 문의하면 된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라이프&health

더보기
농진원,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컨소시엄 모집 시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026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사업’의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용화된 스마트 장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솔루션을 보유한 기업과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는 목적이 있다.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이 농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이 커지면서 추진됐다. 모집을 통해 총 23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약 1,100호 이상의 농가에 스마트농업 서비스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2026년 1월 14일까지이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년 대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사업 목적에 맞춰 지원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지원유형은 총 4개로, 컨소시엄 구성 방식과 확산 범위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진다. 1개 기업과 50호 농가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