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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 산림

농진청,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인 선정

콩, 오이, 자두, 화훼, 양봉 품목 농업인 신규 지정
명인패·상금 500만 원 등 수여…12월 시상식 예정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고 수준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2023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하 농업기술명인) 5인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농업기술명인은 △식량 부문: 이혁근 명인(66세, 경기 파주) △채소 부문: 김인남 명인(69세, 경북 상주) △과수 부문: 김연섭 명인(61세, 강원 정선) △화훼·특작 부문: 이동범 명인(74세, 서울특별시) △축산 부문: 양경열 명인(68세, 경기 양평)이다. 

 

이혁근 명인(콩 재배 경력 22년)은 파주장단콩연구회와 (사)한국콩연구회 회장을 지내며 콩-맥류(밀·보리) 이모작 재배 기술 보급과 논콩 재배면적 확대에 기여해 ‘파주 콩’의 명성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지역기업 및 유통기업과 협업해 ‘콩 초콜릿’, ‘파주 장단콩 두부’ 등 가공 상품을 출시해 국산콩 소비 확대와 콩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김인남 명인(오이 재배 경력 42년)은 상주지역 오이 농가를 한데 모아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뒤 재배시설 고도화, 포장재 공동사용 등으로 생산 환경 개선과 경영비 절감을 이끌었다. 오이 재배를 희망하는 신규 농업인 대상 교육과 기술 자문 봉사를 실천하며 후계 농업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연섭 명인(자두 재배 경력 18년)은 ‘정선자두연구회’를 결성해 친환경 초생재배 기술 공유, 품질 제고 교육, 선진 농업기술 본따르기(벤치마킹), 협력사업 추진 등을 주도하며 준고랭지 자두 재배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 11헥타르였던 정선군 자두 과수원 면적이 2022년 76.8헥타르까지 늘었다.

 

이동범 명인(화훼 재배 경력 55년)은 화훼모종 생산비용 절감과 유통 편이성을 위해 비닐화분을 개발했다. 또한, 빛 조절이 가능한 차광 피복자재를 개발해 연중 화훼류 생산 기술을 전파했다. ‘한국화훼유통연합회’를 창립해 분화(난, 관엽식물, 한국춘란)경매제도를 최초로 도입했으며, ‘한국화훼유통연합협동조합’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양경열 명인(양봉 경력 25년)은 양봉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꿀벌 사양기술과 양봉 산물(벌꿀, 프로폴리스 등) 가공 교육, 귀농인 대상 양봉 전문 상담 등을 벌이며 지역 농업인들과 상생 발전하고 있다. 특히 양봉 초보자를 위한 ‘관찰용 벌통’ 개발, ‘허니식초’ 및 ‘허니와인’ 생산 기술 개발 관련 특허를 활용해 양봉산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농업기술명인에게 명인패, 기념손찍기(핸드프린팅) 동판,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들의 축적된 영농경험과 기술이 지역 후계 농업인에게 전수되도록 관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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