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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활용 곰팡이 분석… 유산균 배양액 처리로 독성 저감 확인

농진청, 소 소장 오가노이드 개발
사료 속 곰팡이 독소, 유산균 배양액 처리로 독성 저감 효과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소의 소장과 비슷한 기능과 구조를 가진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곰팡이 독소가 소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산균 배양액을 활용해 독성 저감 효과를 확인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사료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독소가 생성될 수 있다. 이 독소는 가축의 장 기능을 손상시키고, 사료 섭취량 감소·성장 저하·생식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며 축산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소의 소장 오가노이드가 곰팡이 독소에 실제 소장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했다. 곰팡이 독소에 노출된 소 소장 오가노이드는 장벽 기능이 무너졌다. 하지만, 유산균 배양액을 처리 하자 소장 오가노이드의 독성 효과가 감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 류재규 과장은 “소 소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이번 연구로 동물실험 대체 가능성과 유산균 배양액의 독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앞으로 돼지 폐 등 다양한 가축의 장기 오가노이드가 개발되면, 축산 연구 분야가 넓어지고 인간 질병·신약 개발을 위한 대체시험법 모델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실험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및 법적 규제 강화 등으로 대체시험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장기 구조와 기능을 모사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대체시험법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소, 돼지와 같은 가축 오가노이드 개발을 통해 가축의 질병, 사료효율 개선 등 가축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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