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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논 재배용 사료피 신품종 ‘조온’·‘다온’ 개발

조기 수확형 ‘조온’, 고수량형 ‘다온’…지역 여건에 맞춘 품종 선택 가능
직불제 연계 및 민간 종자업체 통한 보급 확대…자급률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국산 풀사료 신품종 ‘조온’과 ‘다온’을 개발하고, 전략작물직불제 연계 및 실증시험을 통해 현장 보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신품종 ‘조온’은 생육 기간이 짧은 조기 수확형 품종으로, 쓰러짐에 강한 특성(내도복성)이 있다. 기상이변 등으로 주 작물을 수확하지 못할 경우나, 단기간 생산이 필요할 때 긴급조사료로 활용할 수 있다. 건물(마른풀)수량은 헥타르당 8.4톤으로 식용피 대비 약 12만 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온’은 수확량이 많은 품종(다수성)으로 진한 자주색 이삭이 나온다. 제주 재래종 대비 약 8% 높은 수량성(16.9톤/헥타르)을 보였고, 헥타르당 14만 원 이상 수익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사료피는 습한 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건초나 담근먹이(사일리지)로 만들어 가축에게 급여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풀사료 생산에 효율적인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실증 재배 사업을 통해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민간 종자 업체와 협력해 종자 생산 및 농가 보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 이상훈 과장은 “이번 신품종 개발로 하계 사료작물의 품종 다양성과 선택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라며, “논 활용도를 높이고 하계 풀사료 재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품종 개발과 조기 보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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